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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사시험 정보

미국 의사 면허 시험 (USMLE) 원서 접수와 시험 후에 할 일

[시험 전]

원서 접수

원서를 보내고 나면 받았다는 e-mail이 약 2주 후에 온다. 이는 단지 보낸 서류를 무사히 받았다는 정도의 의미이고 요건을 갖추었기에 accept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종종 서류 검토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반송되어 시험 계획에 심대한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 흔한 반송의 이유
    • 구비 서류를 빠뜨린 경우 (특히 사진을 2장만 보낸 경우)
    • 지원자 이름이 일관성이 없는 경우 (학사 디플로마에는 하이픈이 있고 원서에는 없는 경우)
    • 원서에 철인을 안 찍고 도장을 찍은 경우
  • 여러 군데 오류가 있는 원서의 경우
    • 반송하면서 오류를 모두 지적해 주고 정정하라고 해주지 않는다. 한 개의 오류로 돌려보내고 고쳐서 보내면 또 한 개의 오류 때문에 돌려보내어 우편만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다가 시험도 못보고 1년 이상을 보낸 사람도 실제 있었다.

약 1달 후 orange permit, sample CD 가 도착한다.

  • USMLE sample CD: USMLE Sample CD는 정말 귀한 시험의 준비 자료이다. 실제 시험보다 약간 쉽긴 하지만 시험의 경향을 100% 반영하고 있고 실제로 똑같은 문제가 여러 개 출제 되었다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 Scheduling permit (orange permit): 원서가 접수되면 ECFMG에서 오는 시험 응시 원서가 접수되었다는 편지가 오는데 색깔이 오렌지색이라서 orange permit이라고 한다. 이는 응시 원서가 접수되어 시험을 허락한다는 의미이고 시험장(prometric center)에 예약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나와 있다. 이는 물론 한미교육위원단 전화번호이다. 이 오렌지 퍼밋을 분실하면 시험장에 입장할 수 없거니와 시험을 칠 수 없다. 만약 분실하면 다시 ECFMG에 접촉해서 다시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시험 날짜 예약

Orange permit 에 있는 전화로 전화를 해서 시험 날짜와 장소를 예약한다. 한미교육위원단(fullbright)이라는 기관에서 관장한다. 이 기관은 한국과 미국의 교육 교류를 위해서 세워진 기관으로 장학사업과 ETS사업을 대행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결국은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라는 것이 미국 정부에서 자국에 공부하러 오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갖추어야 할 기본 실력을 미국의 입장에서 테스트 하려고 만든 곳이라고 생각된다. USMLE 뿐 아니라 토플과 GRE 시험을 주관하는데 입사 시험 등의 국내용 용도로 쓰이는 토익과는 달리 토플은 주로 유학 갈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을 미국 대학에 증명할 용도로 쓰이는 시험이고 GRE는 미국 대학원 입학용 시험이라는 점에서 USMLE와 같은 기관에서 시험을 감독하는 것이 당연한 것도 같다. 시험장은 서울의 경우 마포구 공덕동과 종로구 안국동 두 군데 중에서 택한다. (2006년도부터는 공덕동 시험장만 사용된다)

 
[시험 당일]

당일 일정

  •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이름을 호명한다.
  • 시험문제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문서에 서명을 한다.
  • 사진촬영을 하고 여권을 제시한다.
  • 시험장에 들어가 컴퓨터에 아이디를 적고 시험 시작
  • tutorial은 가능한 pass해야 15분가량 절약할 수 있다
  • 시험을 시작한다.
  • 휴식을 취할 때는 시험장을 나오고 들어갈 때 마다 시간을 적고 서명을 한다.
  • 시험이 모두 끝나고 나면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한다.(컴퓨터로)

 
시험장에 가져갈 것

  • 간단한 식사 (너무 푸짐하면 먹을 수가 없다)
  • 여권이나 EIC
  • Orange permit


[시험 후]

성적표 발송


대략 시험보고 2개월 정도 있으면 성적표가 도착한다. 성적은 과목별로 얼마나 잘 했는지가 표시되고 점수도 2자리 숫자와 3자리 숫자로 표시된다. 세자리 숫자의 경우 200에서 220점 사이가 평균이 되고 20점이 1 표준 편차가 되어 상대적으로 자신의 점수가 숫자화 되어 표시된다. 즉 맞춘 개수에 관계없이 자신이 보았던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았던 전 세계의 USMLE응시자(미국 의대생을 포함하여)의 평균이 대략 210점이 되고 그 보다 잘 보면 잘 본 정도에 따라 숫자가 올라간다. 두 자리 숫자로 표시된 점수도 위와 유사한 개념인데 90점은 90%의 문제를 맞혔다는 것도, 상위 10 percentile에 들었다는 의미도 아니다.
 

OASIS 는 무엇인가?

On-line Applicant Status and Information System 의 약자
자신이 지원한 시험에 원서 접수 여부, 스케줄링 여부, 성적표 발송 날짜 등을 알 수 있다.
성적은 표시되지 않지만 성적표가 발송되었는지 성적표가 도착하기 전에 알 수 있기 때문에 시험보고 자주 들어가 보게 된다. 여기서 레지던트 지원 시 ERAS Token request라는 것도 이루어진다.
 
다음 시험의 지원
시험 과정을 압축시키기를 원한다면 다음 시험의 지원은 첫 시험을 보기 전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특히 CSA의 경우 스케줄링을 정말 미리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미국에 레지던트 들어갈 해를 먼저 정하고 역순으로 시험의 순서와 원서 접수할 타이밍을 계산해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