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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

엔진오일 얼마나 자주 갈아야 할까

저는 한국에 있을 때 대우 르망을 십여 년을 탔기 때문에 자동차 정비 주기에 대해서 꽤 상식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도 엔진 오일 교환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뭘 교환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차피 카센터에 가면 알아서 이것 저것 갈라고 하니까 그대로 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엔진오일과 필터 류를 제외하고는 뭘 특별히 손봐야 한다고 추천을 받아 본 기억도 없습니다. 물론 차가 고장이 나서 고친 경험은 여러 번이지만 기본적인 정기적 정비에 대한 상식이 그 정도였습니다.

제가 미국 와서
2005년 구입한 도요타 캠리가 이제 만으로 7년이 되어 갑니다. 마일리지로는 무려 10만 마일을 작년 말에 넘겼습니다. 지금 현재 마일리지를 킬로미터로 환산하니 무려 17 5천 킬로미터를 운행했습니다. 한 때 새 차를 사고 싶어서 캠리가 좀 수리 불능으로 고장 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때도 있었지만 2008년에 있었던 캠리 도난 사건 이후로 차를 다시 찾고 나서는 운명이다라고 생각하고 10년이고 20년이고 타다가 제 자식에게까지 물려주고 대를 이어 탈 생각으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1. 과시형 자동차 문화를 넘어서

차를 오래 탈 생각을 하고 나니 이제는 전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예를 들어 현대인들이 자동차에 지나치게 많은 소비를 함으로서 미래에 부를 향유할 가능성을 스스로 박탈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깨우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기도 했었습니다
. 한국인에 대한 통계는 잘 모르겠으니 며칠 전에도 Forbes지를 읽다 보니 미국인의 68% 가량이 평생 자동차 할부를 내면서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 말은 미국인들이 3-5년짜리 자동차 할부를 많이들 구입하는 것에 비추어 보면 무려 70% 가까운 그들이 할부가 끝날 때쯤 다시 차를 중고로 팔고, 새 차를 구입해서 다시 할부를 붓는 식으로 반복하면서 3-5년마다 새 차를 바꾸는 문화를 당연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이 안 되는 과시형 소비를 하는 것이 어디 미국 사람들뿐이겠습니까마는 제 생각으로는 한국에서는 아직 이렇게 차를
3-5년마다 바꾸는 문화가 팽배하지는 않지 않느냐 생각 합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을 떠나기 전에도 있었던 벤츠 타고 가면 호텔 정문 앞에 주차해주고, 티코 타고 가면 도어맨이 문도 안 열어준다더라 하는 겉치레 중시의 문화는 아직 바뀌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못된 문화가 있으나 자신의 분수를 넘어서는 고급차를 타고 싶은 유혹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차를 오래 탈 생각을 하니까 또 드는 생각이 정비를 제때 잘 해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 작년부터 평소에 잘 보지도 않았던 자동차를 살 때 받은 정비 매뉴얼을 자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것은 엔진 오일, 엔진 필터, 공기 필터 등 아주 기본적인 것뿐이었고, 그 외의 부품에 대해서는 거의 점검하라는 이야기만 있고 얼마나 자주 갈라는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번에는 이것저것 교환하라는 이야기가 홍수처럼 많았습니다
. 예를 들어 연료 필터는 3- 5만 마일마다, 트랜스미션(변속기) 오일은 1.5 -3만 마일 하는 식으로 부동액, 브레이크 패드, 연료 인젝터, 타이밍 벨트 등등 거의 모든 부품을 자주 갈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살 때는 별로 이런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저이기에, 과연 한국에서도 이런 것을 권장하나 싶어 한국 웹사이트를 여기저기 보았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로는 미국보다 심하면 심했지 결코 덜하지 않게 이것저것 갈라는 말이 많았고 교환 주기도 미국보다 훨씬 짧게 되어 있었습니다.
 

제 차 캠리를 예로 들면 도요타의 경우 변속기 오일을 정기적으로 교환하라고 하는 이야기를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미국의 정비업체에서는 15천 마일에서 3만 마일(2 4천 킬로미터에서 4 8천 킬로미터)마다 교환을 권장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2-3만 킬로미터마다 교환하라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물론 미국과 한국은 기후가 다르고, 도로가 다르고, 주행 여건이 다르고, 차도 각각 다를 테니 미국은 맞고, 한국을 틀린다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을 줄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자꾸 드는 생각이 이렇게 각종 부품과 오일 류를 자주 교환하라고 하는 것이 진정으로 필요해서 그런 것이냐 아니면 이를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냐를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2. 엔진오일 덜 자주 교환하고 자연보호?

자동차의 모든 정비를 다 주제로 삼으면 이야기가 너무 방대해지니까 오늘은 우리가 자주 교환하는 엔진 오일에 대해서만 생각해보기로 하겠습니다. 한국의 뉴스까지 보도가 되기도 했었습니다만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얼마 전 엔진오일 너무 자주 교환하지 말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캠페인의 목적인 쓸데없이 엔진오일이 너무 자주 교환됨으로써 폐 엔진오일이 많이 생겨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것도 막고, 자원 낭비도 막자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엔진오일은
3,000마일마다 교환하는 것을 정석으로 알고 있습니다. 킬로미터로 하면 5,000킬로미터가 되는데 한국에서는 3,000킬로미터에 하라고 카센터에서 많이 추천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카센터에서는 3이라는 숫자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3,000마일마다 교환하는 것이 너무 지나치다면 뭐가 정답이냐 하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는 웹사이트까지 만들어서 자동차 모델 별로 교환주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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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년식 현대 엘란트라는 넣어보니 무려 7,500마일마다 교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12,000km인데 혹시 3,000km마다 교환하는 사람이 있다면 놀라서 자빠질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또한 제 2005년식 캠리는 5,000마일, , 8,000km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제 캠리의 경우 도요타에서 나온 정비 주기표를 보면 5,000마일마다 엔진오일과 필터를 교환하라고 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나온 매뉴얼에 보면 꼭 빠지지 않고 써 있는 말이 있습니다
. 가혹한 환경에서 주행을 할 경우 이보다 자주 갈아줘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이 가혹한 환경이라는 것이 실상 정상적인 환경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아주 추운 곳에서 주행하는 경우, 아주 더운 곳에서 주행하는 경우, 짧은 거리를 가다 서다 반복하는 경우, 공회전을 많이 하는 경우, 먼지가 많은 곳에서 주행하는 경우 등입니다. 캘리포니아만 놓고 보면 사계절이 다 온화한 날씨니까 그나마 말이 더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경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것인가 하는 것이 또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3. 좋아지는 자동차 엔진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 10, 20년 전을 비교해서 보면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에서 권장하는 엔진 오일 교환 주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1992년에 구입했던 대우 르망의 경우 공식적으로 5,000km마다 엔진 오일을 교환하되 가혹한 조건에서 주행을 할 경우 더 빈번하게 갈아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인간 사는 세상에서는 정상적인 주행여건이 가혹한 여건이 되므로(?) 그 때 당시에는 3,000km마다 엔진오일 교환을 했던 것이 아마도 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물론 훨씬 더 긴 거리를 달리고 오일을 교환해도 아무 문제가 없더라 하는 분들도 계실 줄 압니다. 저도 3,000km마다 오일교환을 해본 경험으로 말하는 것뿐이지 5,000km 혹은 그 이상의 거리를 달리고서 오일 교환을 했는데도 문제가 없었다면 3,000km마다 하는 오일교환을 낭비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포드의 경우 거의 대부분 자사의 차량의 엔진오일 교환을 10,000마일(무려 16,000km)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벤츠나 BMW, 포르쉐와 같은 고가의 차량들은 더 심합니다.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10,000마일에서 20,000마일(믿거나 말거나 32,000km)까지 이야기합니다.

이는 사실 이런 고급자동차에서는 합성유를 엔진오일로 쓴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습니다만 합성유가 아닌 일반 광유를 사용하는 보통 자동차들도 제조사에서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종래의 5,000마일(8000km)에서 7,500마일(12,000km)로 늘리는 추세입니다. 이는 일반 엔진 오일 조차도 각종 정제, 첨가물 기술의 발전으로 질이 좋아진 데서 기인합니다. 항산화제로 엔진오일의 산화를 지연시킬 수 있게 되었고, 엔진 내부에 붙는 찌꺼기도 양이 훨씬 줄게 되었습니다. 한 뉴스기사에서 GM의 중역은 매우 더운 날씨에 고회전으로 운행하지만 않는다면 일반 차량의 일반 오일도 12,000 마일(20,000km)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한국에 파급이 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현대와 기아 자동차의
10, 10만 마일 파워트레인 보증이 큰 반향을 일으켰었고 덕분에 예전만 해도 3, 3만 마일 보증이 표준이었던 자동차 업계의 엔진 등에 보증하는 파워트레인 보증이 5, 5만 마일 혹은 7, 7만 마일 쪽으로 거의 옮겨왔습니다. , 자동차 회사에서 엔진오일을 덜 자주 갈아도 된다고 말하는데 더해서 그렇게 해도 더 긴 기간을 보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생각해보면 자동차 제조사야 말로 책임을 피하기 위해 엔진 오일을 실제 필요보다 더 자주 교환하라고 앞장을 서도 이상할 것이 없을 텐데, 이제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이렇게까지 공식적으로 늘리는 배경에는 그만큼 늘려도 엔진에 손상이 갈 여지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추론해도 좋을 것입니다. 자동차 제조사야 말로 엔진오일 교환을 포함한 각종 정비에 대해서 가장 보수적인 의견을 가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 자동차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정비를 덜 해도 된다고 해놓고 고장이 나면 수많은 무상보증 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수익이 급감할 것인데 이런 손해 볼 일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4. 정비업소에서 말하지 않는 비밀

이제 남은 것은 자동차 정비업계인데 그럼 자동차 정비업소에서는 오일 교환을 덜 자주해도 된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주지 않고 옛날식으로 3,000마일을 고집할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엔진오일 교환을 덜 자주 해야 한다고 했다가 차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져야 하니까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적어도 미국은 그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한국의 소비자 고발이라는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제가 미국의 유명 경정비업 체인점의 사기행태를 고발하는 것이었는데 소위 미션오일이라고 한국에서 불리는 자동차의 자동변속기 오일을 교환하고 나서 자동변속기가 망가진 소비자들의 민원을 접수한 방송국에서 잠입 취재를 나갔습니다. 미션오일을 교환했으면 차가 더 좋아져야지 왜 교환하고 차가 망가졌을까 자동차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니 오랜 동안 운행한 차량의 경우 트랜스미션(변속기)내부에 슬러지가 많이 쌓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슬러지가 굳어져서 트랜스미션과 함께 돌아가기 때문에 안정화된 상태로 있다가 트랜스미션 오일 교환을 강제로 하면서 이런 슬러지를 불어내면 이 금속가루 등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오히려 기어의 사이로 들어가서 기어변속 시 고장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미션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반드시 자동차를 망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만약 자동차를 운행하기 시작한 초기부터 미션오일을 주기적으로 교환했다면 아예 슬러지가 별로 쌓이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자동차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주기적으로 열심히 교환해주면 트랜스미션을 새 것처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10만 마일이 넘어서도록 미션오일을 한번도 교환하지 않고 운행하던 운전자들이 이제 차가 노후화도 되고 했으니까 차를 아낀다는 심정으로 갑자기 돈을 들여서 차를 보수하려는 생각에 뒤늦게 미션오일을 교환하면 큰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트랜스미션이라는 것도 어차피 자동차의 부품이고 자동차의 수명이 다했는데 트랜스미션만 새 것 같다고 해서 차가 운행 가능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트랜스미션만 새 것처럼 관리하는 것도 우스운 일입니다
. 그래서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트랜스미션 오일 교환을 정상적인 자동차 정비항목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위 동영상은 제가 설명 드린 바로 그 프로그램은 아니고 다른 뉴스에서 비슷한 사례를 취재한 것인데 동영상의 355초경에 트랜스미션 오일 이야기도 잠깐 나옵니다.

여하튼 이와 같은 뉴스를 보더라도 자동차 경정비 직후에 차를 망쳤다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같은 작업을 계속 추천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법적으로 정비와 자동차 손상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여 배상을 받아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언뜻 보기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어 보이는 손상에 대해서 조차도 책임을 물리기가 어렵다면 엔진오일 교환을 매 3,000마일 대신 자동차 회사에서 추천하는 5,000 혹은 7,500마일로 하라고 장려한다고 해서 문제가 생길 경우 법적 책임을 질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아니 미국 정비업소들이야 말로 덜 자주 하는 오일 교환이 사실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5. 엔진 오일, 얼마나 자주 교환할까?

가장 그럴 듯한 추론은
(아마도 사실일 텐데) 미국의 정비업계도 엔진오일 교환이 밥줄인지라 빈도를 2-3배 줄이라고 선전해주지는 못하는 속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경우 자동차 경정비업소에 가서 엔진 오일을 갈고 나면 항상 다음 오일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스티커를 차창에 붙여주는데 100%의 경우 3000마일로 되어 있었고, 심지어는 도요타 딜러에서 직영하는 서비스센터조차도 3000마일짜리 스티커를 붙여주는데도 있었습니다. (다른 직영 서비스센터의 경우 5000마일짜리 붙여주는 데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 엔진오일 교환을 태만히 하면 자동차가 망가지는 것은 다 알고, 반대로 자주 해준다고 해서 망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또한 알기 때문에 5,000마일마다 교환을 하는 것보다는 3,000마일마다 하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은가 혹은 차를 더 아끼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환경보호도 좋고, 자원 절약도 좋지만 습관이 그렇게 되어 있지 않은지라 통상적인 권장 주기인 5,000마일(8000km) 혹은 7,500마일(12,000km)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영 꺼림직하고 불편한 사람도 있을 줄로 압니다. 사람의 심리란 것이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저도 뭐라고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럼 그 중간 정도로 타협을 하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혹시 다음과 같은 뉴스기사를 아직 보시지 않았다면 한번 보시고 마음에 확신을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엔진오일, 5000km마다 교환할 필요 없어요"

그리고 이 기사는 미국이 아니고 한국에서 나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니 한국은 다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할 수도 없겠습니다. 다만 엔진오일은 그렇지만 통상 엔진오일과 함께 교환하는 엔진오일 필터는 특수한 재질의 고급 필터가 아닌 다음에야 대개 수명이 7,500 마일(12,000km)에 불과하다고 하니까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엔진오일 교환은 12,000km를 넘기지는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